아버지는 아버지다 / 유안진 시인

한명희 | 기사입력 2018/11/30 [01:45]

아버지는 아버지다 / 유안진 시인

한명희 | 입력 : 2018/11/30 [01:45]

 

▲     © 한명희



아버지는 아버지다

 

  유안진

 

아들 형제가 큰 잘못을 저질렀다

자식교육상 징계하지 않을 수 없어

두 아들을 부른 아버지는

 

무릎 끓고 엎드린 둘째에게 물었다

왜 혼자 왔느냐고

맞아 죽을 거라며 도망쳤어요

너는 왜 도망치지 않았지?

아버지인데, 자식 죽이겠나 하구요

 

아비로 여겨주니 고맙다

혹시 형을 보게되면 미안하다는

아비 말을 전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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