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터 / 김도성시인

다솔한명희시인 | 기사입력시간 : 2018/12/20 [19:27] | 조회수 : 38

 

▲     © 한명희




집터

 

김도성

 

 

 

탱자나무 풀숲에서 흰나비 나풀나풀

주추 밑 채송화가 반갑게 마중하고

어머니 기도소리는 돌무덤을 쌓는다

 

사각사각 밟히는 사금파리 낮은 음계

집터처럼 빈 가슴에 마른 갈잎 구르고

노을이 붉게 물든다. 활처럼 굽은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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