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 김광섭 시인

한명희시인 | 기사입력시간 : 2019/01/03 [21:48] | 조회수 : 21

 

▲     © 한명희



마음
                                                         - 김광섭 -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리하여,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 위에 뜨고

숲은 말없이 물결을 재우나니

 

 

 

 

 

행여 백조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지러울까

나는 밤마다 꿈을 덮노라.

 

                 -<문장>(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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