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 / 권항기시인

백우기자 | 기사입력시간 : 2019/01/10 [16:20] | 조회수 : 185

 

▲     © 한명희



해룡

 

권항기

 

 

7월의 무더위를 견디지 못해

수박보다 더 시원한 갈증을 풀고자

 

서풍 부는 바다 위를

한시간여 홀 기러기로 날아 목을 추긴다

 

칭다오맥주는 야심찬

근세 독일제국기술자와 빌헤름 황제의 혼이 흐른다

 

한 두잔 하니

시원오짝하고 속이 뚫리고

서너잔 하니 정열이 샘솟고

 

대여섯잔 하니

무릉도원을 걷는구나

아홉잔을 드니 해룡되어

드높히 승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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