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당지복/ 희야4

김중열 | 기사입력시간 : 2019/03/04 [23:50] | 조회수 : 105

 《 희야 4 》

           한톨 김중열

 

밤이 깊었다

이제야 깨어나서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본다

별도 달도 숨겨진 하늘이 밉다

 

희야가 살고 있는 곳은 어떨까

낮에는

다람쥐, 청솔모, 고라니 그리고 새들

밤하늘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파트 창가에 듬성듬성 불이 밝혀  있건만

오늘따라 그리도 낯선 것일랑

희야가 살고 있는 그 곳이 괜스레로

낯익게  비추이는 까닭일랑

 

희야!

삶에 지친 나그네 그 곳에 지나가걸랑

닭장 곁에 천막 하나 걸쳐서라도

잠시라도 쉬어가게 해줄련?

 

그 곳 밤하늘에 나그네 별  하나 있걸랑

불러 내리어 창문에 걸어 두려므나

별빛 발하여 밤을 지새워 율려를 불러볼래라

희야를 위하기를.....

 

18  10 14 이곳 하늘엔 회색구름만 가득....

 

사랑의 실체를 알려주었던 희야의 모습일랑 마냥 궁금하기에 한마듸 던져주고 싶은 어느 날 밤 12층  베란다에서 올려본 하늘은  희뿌연 구름만 가득하더라니 저 너머에는 별이 달이 있겠지 하는 막연한 희망뿐. 아래를 내려다 보니 듬성듬성 아파트 창문억 불빛이 있어 혹여나 그곳에 희야가 있으려나 하는 망각을 품는 그런 밤이 종종 있었다.

 

나에게는 "저 밖"이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접혀 숨겨진 "내 안"을 굳게 닫았던 것이 아닐까 하는 번민이 잠시 스쳐 지난다.  사랑이란 "참나"의 기쁨이 있다면 아무것도 아니련만 왜? 그리도 사랑에 얽메여 있었던가하는 그런 깨날음이 있더란다

 

19  3  4  기쁨이란?..... 점점이 이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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