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있을까 / 박문희

정유진기자 | 기사입력시간 : 2019/05/09 [16:55] | 조회수 : 127

 

▲     © 한국낭송뉴스



 

그럴 수  있을까/박문희

하루해가 길다고

아쉬움 없을까

지는 노을

황홀경이라고

아쉬움 없을까

연극배우의 눈물이라고

뜨겁지 않을까

불이 꺼져 굳어 버린 달고나는

여전히 달곰할까

폐지 줍는 노파의 빈 수레는  무겁지 않을까

늙은 엄마가

잃어버린  늙은 엄마는  그립지 않을까

늘 부르던

엄마

소리 내 부르면

꽃 같은 미소라도 지으실까

이별에 은근슬쩍  이끌리어

익숙해지는 그 날  올 수 있을까

그 날엔

소리 내

부를 수 있을까

엄마 내 엄마.

 

 

약력

경북 의성 출생

경남 창녕 거주

2017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저서 2019 시집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책나무 출판사)

다향 정원 문학 정회원

다향 정원 문학 이사

   

 

 

 

 

 

 

 

https://m.youtube.com/watch?v=A9MWf1p23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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