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말씀 / 허영자시인

한명희 | 기사입력 2018/11/30 [01:35]

어머니 말씀 / 허영자시인

한명희 | 입력 : 2018/11/30 [01:35]

 

▲     © 한명희



어머니 말씀

허영자

 

고개 수그리고 걷는

겨울바람 속에

어머니 가만한 말씀 들려온다

 

얘야 차 조심하거라

 

갈 곳 몰라 비틀거리는

외로운 저녁답

어둠 속에 어머니 음성 들려온다

 

얘야, 마음 편한 것이

제일이다

 

옛날 그 옛날엔

잔소리같이 들리던 말씀

옛날 그 옛날엔

쓸데없는 걱정같이 들리던 말씀

 

! 어머니

차 조심 하겠습니다

! 어머니

욕심없이 마음 편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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