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 / 윤효순 시인

한명희시인 | 기사입력시간 : 2019/01/10 [16:13] | 조회수 : 202

 

▲     © 한명희



《  식구  》
                                 정랑  윤효순
따사로운 볕에
노곤함 달래줄 해와 달
온갖 시련도
모두 끌어 안아줄
짭쪼름한 간이 베인 식구
행복은 줄줄이 굴비두릅 처럼
위로와 격려는 로뎀나무로
고난은 미래의 소망으로
무조건 편이 되어주는
위로가 되는 멋진 친구같은
사랑스런 한솥밥 주구장창 퍼묵는
지지고 볶아대며
보듬고 살아지는 식구는
미운정 고운정 스며든
사랑이 꽃피는 집
 
 
 

▲     © 한명희


▲     © 한명희




 
 
《  人生은 연기(緣起)  》
                                        정랑   윤효순
보잘것 없는 삶의
테두리 안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이야기 저마다 다르건만
유독 스스로 고달픔 이고지고
외로움이 넘쳐 미끄러진다
숨 쉬는 그날까지
고뇌에 찬 인생
이땅 위 삶은 연기로 피어올라 흩어지는
흔적 없음을,
집착아닌 집착으로 움켜쥐려
허망하다 뇌까리는 욕심일뿐
짧은 생애 애닳도록
허상만 붙들고 살다 갈진데
서글픔 물고랑에 삽질을 한다
쌓고 쌓은 부질없는 생각들
生起로 소멸하는 인생은 연기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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